경륜 특선급 조호성 꺾어…신년 해돋이 창원대회 대성황

경륜 사상 처음으로 신년 해돋이 경륜대축제를 연 창원경륜이 동절기 경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해는 12년 동안 경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잠실경륜장이 역사 속으로 퇴장하는 바람에 창원경륜장을 찾는 경륜 팬들이 부쩍 들고 있다.

경륜 11년 역사상 처음으로 1월 1일 신년경주를 개최한 창원경륜장은 잠실경륜장과 장외지점을 출발한 차량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신년 특수를 노린 것.

잠실경륜장 휴장으로 지난 12월부터 창원경륜장은 경주가 열리는 날이면, 대형버스가 즐비하고 승용차나 KTX를 이용한 고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단은 경주일 대략 1000여명의 수도권 고객들이 창원을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해돋이 경륜축제에서는 김배영 선수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배영은 라이벌 조호성을 두 번이나 꺾으며 천적으로 부상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배영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앞서가던 조호성을 젖히기로 따돌리고 원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수급에서는 유창표 선수가, 선발급에서는 유승우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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