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꿈을 실은 자동차가 남북의 산하를 질주한다.'
㈜우인방 커뮤니케이션(이하 우인방)은 3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6월13일부터 17일까지 남북한을 연결하는 `6,15랠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인방이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화해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남한의 경남 창원과 강원도 평창을 거쳐 북한 고성 순학리와 봉화리까지 총 145㎞(남95㎞/북50㎞) 구간에서 펼쳐진다. 특히 북한의 경기 구간은 금강산 관할구역 밖의 일반 도로여서 관심을 모으고있다.
남한의 50개팀만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30개팀만이 속초-장전의 해상경로를 통해 15일 북한으로 넘어가 결승을 치루게 된다.
우인방측은 또 15일 평양을 방문, 경기용 차량 2대를 북측에 전달하고 북한 선수 발굴 조인식도 가진다고 밝혔다.
우인방측은 "북한에서 열리는 구간은 남한에 생중계하고 내외신 기자들이 방북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그 규모 및 세부사항은 북한과 협의가 끝나는 6월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인방은 지난 98년 설립돼 지난해 최초로 남북한을 오가는 자동차 경주 '금강산랠리'를 성사시키는 등 스포츠 이벤트 사업과 대북 마케팅 및 컨설팅 사업을 하는벤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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