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가 바닷가를 오염시키는 폐스티로폼을 거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설치해 해양오염 방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마산 구산면 옥계리에 설치된 폐스티로폼 재활용시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1일 마산시에 따르면 지역 연안에는 132개소 196ha의 양식장에서 홍합, 굴, 미더덕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들 양식장에서 태풍과 파도에 파손된 폐스티로폼이 섬과 해안으로 떠밀려와 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 8월 구산면 옥계리 463번지에 2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스티로폼 재활용시설 설치공사를 시작, 최근에 완공해 시험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재활용 시설에서는 하루 10t 정도의 폐스티로폼을 압축,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는 이를 재판매하거나 재활용업체에 무상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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