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 취나물·갯장어 음식 등 홍보

고성군이 향토음식의 맥을 잇기 위해 <고성 맛 향기>라는 책을 발간, 홍보자료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 책자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와 우리음식연구회, 전국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해 고성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간한 이 책은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바다 바람을 맞고 자란 고성취나물을 재료로 한 취나물 절편을 비롯해 취나물 무침, 찜, 전, 튀김, 취나물김치, 설기떡, 부각 등의 음식과 취나물을 말려 분말로 만들어 사시사철 음식에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취나물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참취, 개미취, 각시취, 곰취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향기가 독특한 참취이며 참취는 고성산지에서 생산된다고 밝히고 있다.

책에는 고성의 유명한 갯장어(일명 하모)를 재료로 한 갯장어 회를 비롯 회무침, 탕, 뼈튀김, 갯장어 샤브샤브, 양념구이 등 갯장어를 이용해 만든 음식도 소개돼 있다.

하일면과 삼산면 해안인 자란만 일대서 서식하는 갯장어는 맛이 담백하고 쫄깃쫄깃해 일본에 수출되며 국내 미식가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밀시배지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재료로 한 칼국수, 밀쌈, 두부과자 등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고성찹쌀을 원료로 한 찰밥팥떡, 찰밥, 약식혜, 찹쌀과일묵 등이 실려 있으며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공식지정된 농산물인 방울토마토, 참다래, 태극애호박 등도 자세히 소개돼 관광홍보책자로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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