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와 삼성이 30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대상자들과 계약을 완료했다.
LG는 오성식(31)과 4억8000만원에 3년, 이현주(28)와는 3000만원에 1년간 재계약했고 삼성은 강병수(32)와는 5400만원에 1년, 노기석(29)과는 1억20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
또 4명의 FA 대상자를 보유한 삼보는 플레잉코치인 간판스타 허재(37)와 3억6000만원에 2년간 재계약했는데 연봉으로 볼 때 지난해의 2억보다 2000만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허재는 “최고참이자 플레잉코치로서 팀을 위해 헌신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삼보는 정한신(32)이 은퇴하기로 한 가운데 정경호(32)와 1억4800만원에 2년간 계약, 송인호(25)만을 남겨놓았다.
한편 3명의 FA 선수가 있는 동양은 KCC로부터 역시 FA인 이지승(29)을 2년간 1억60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95년 현대에 입단, 지난해에도 연봉 8000만원을 받은 이지승은 수비 전문선수로 입지를 굳혀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동양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28명의 FA대상 선수 중 아직 계약을 못한 선수는 은퇴한 정한신을 빼면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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