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30일 ‘민생살리기 10만㎞ 대장정’의 일환으로 마산을 방문, ‘노동자.서민의 진보정당’을 표방하며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마산시 남성동 어시장 앞에서의 거리연설회를 시작으로 권영길 대표는 여성노조와의 간담회, 경남대 강연,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의 거리연설회, 가톨릭여성회관에서의 시민사회단체와의 토론회 등을 통해 “서민을 대변할 정당은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며 정책홍보 활동을 벌였다.
권 대표는 “민생파탄.경제실패.정치실종의 주범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실책을 알리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민주노동당의 정책대안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대장정에 돌입했다”며 “기존 정치권의 경제정책과 재벌정책은 서민들을 버리고 국민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대표는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몰락을 길을 걷고 있는 소상인을 위해서 민주노동당이 제안한 ‘이자제한법 부활’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이같은 국민의 소리를 결집시켜 발목잡기식 정치공세에만 골몰하고 있는 기존 정치권을 압박하고 올해 안에는 민주노동당의 바람을 전국적으로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31일에도 창원대 학생들과의 간담회, 대우자동차 노동자와의 만남, 민주노총 총력집회 연설, 창원시 농민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갖는다. 또 6월 1일에는 창원 반송시장 거리연설회, 마산만 살리기 1인 시위, 전교조 간부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민주노동당의 ‘민생살리기 10만㎞ 대장정’은 지난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대구.대전.경기.광주.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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