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탈박물관’ 명칭 변경

고성 갈촌탈박물관(관장 이도열)이 기존 건물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새롭게 확장해 고성탈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이달말 개관한다.

14일 고성군에 따르면 29억5000만원을 들여 고성읍 율대리 668-18 일대 현재 탈박물관 주변 터에 연면적 173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탈박물관을 확장하여 준공하게 된다.

▲ 기존 규모에 비해 2배 이상 확장하고 이름을 바꿔 이달말 문을 여는 고성탈박물관 전경.
신축되는 탈 박물관은 1층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 탈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탈 350여점이 전시되고, 2층에는 전수회관과 탈·장승제작 체험실, 3층 숙소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부터 2년간 직접 운영하게 되며, 기존 갈촌탈박물관 이도열 관장은 탈 350여점과 장승 250여점을 기증하고 명예관장을 맡게 된다.

이어 2년 뒤부터는 민간위탁 형식으로 이 관장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한편 갈촌탈박물관은 지난 1988년 탈전시관으로 시작, 96년 사립박물관으로 승격돼 입장료 수입으로 운영돼 왔으나 수년전부터 입장객이 감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기존 탈박물관은 공예·민예품 전시장으로 꾸며 인근 고성오광대 전시회관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문화체험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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