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9일 오후 교내 원일관에서 서울대, 한국해양 연구원, 한국해양학회, 국방과학연구소, 해양대학교, 해군본부 등 군 내· 해양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해양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해군과 해양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권영준 해사 교장(해군 중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분과별로 ‘동북아시아 해역의 해양환경’, ‘해군 군항 환경을 중심으로 본 항만 환경관리 발전방향’, ‘해양예보의 국제적 동향과 우리나라 현황’ 등 6개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송기훈 해사 해양학과 교수는 인근의 마산항을 예로 들어 우리나라 연안 및 항만환경 관리현황을 살펴 보고, 한국 해군과 미 해군의 군 항만 관리 현황을 비교한 뒤 “향후 우리 해군의 발전적인 군항 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장병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친환경 해군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국내 해양연구의 현안은 앞으로 해군작전 지원분야 및 해양 예보체계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연구 심포지엄은 해군사관학교와 서울대 해양연구소가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해양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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