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기업인·여성활동가 등 각계각층 참여

11월 15일 우간다 캄팔라 람사협약 제9차 당사국 총회에서 2008년 10차 람사 총회 경남 유치가 만장일치로 결정된 때문인지 12월 들어 경남에서 환경 관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민관 협치 기구인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는 지난 7일 낮 2시 경남도청 2층 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 관련 조례와 2006년 지방의제21 공동 정책 어젠다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녹색경남21 배성근(창원대 교수) 위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에는 ‘지속가능발전과 주민 참여를 위한 환경 조례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창원대 김명용 교수(생활환경), 녹색경남 21 김상석 위원(자연환경), 창원YMCA 전점석 사무총장(교통환경)이 돌아가며 발표했다.

지방분권과 주민 참여, 지속가능발전을 경남도 조례에 반영하기 위한 의견 수렴이 목적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성우 경남도의회 의원과 이경희 경남여성단체연합 의장, 차윤재 경남지방분권운동본부 주민참여활성화분과 위원장, 민말순 경남도시계획위원, 김일환 경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상용 경남하천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지정 토론을 벌였다.

오는 12일 낮 1시에는 창녕 우포생태학습원에서 2008년 람사총회 경남 유치를 기념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학습원과 ‘환경을 생각하는 경남 교사 모임’ 공동 주관으로 마련돼 있다.

이날 워크숍은 람사총회 경남 유치에 걸맞은 새로운 생태교육·학습 마련을 위해 나라 안팎 생태교육의 흐름을 파악하고 여태 시행된 갖가지 사례와 프로그램들을 다각도로 따져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람사협약이 권하는 CEPA(습지대중인식증진프로그램)를 통한 국가적 환경교육 실행 준비 △경남 환경교육의 현황과 과제 △람사총회 유치에 따른 경남 환경교육의 과제와 실현 방안 등이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

이어서 이튿날인 13일은 낮 2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도청 대회의실에서 녹색경남21 기업실천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중소기업 대표와 환경 관련 부서장, 그리고 기업 지원 담당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기업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를 위한 에너지 사용 감축이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기후 변화와 기후 변화 협약’, ‘기후 변화 협약에 대응한 국내외 동향’, ‘기후 변화 협약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 16일부터 17일까지는 녹색경남21이 1박2일 일정으로 경남지역 사회단체 여성 활동가 40명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2005 경남 여성환경포럼’이 우포생태학습원에서 ‘성찰과 소통, 여성생명운동가로 거듭나기’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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