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 온천개발계획 따라 노선 대폭 변경

고성군 구만면 주평리에서 회화면 옥수골을 연결하는 구만 주평~옥수골간 확장포장 공사가 구만면 주평리 산 고개 정상에서 중단된채 수개월동안 표류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2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사업비 23억8000여만원을 들여 군도 6호선인 구만면 효락리에서 회화면 옥수골과 접한 국도 14호선을 잇는 폭 8m, 길이 3.3㎞의 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오는 2008년 준공계획으로 시행중이다.

▲ 온천개발계획에 따라 고성 구만면-회화면 도로 확장 공사 노선이 대폭 변경되면서 구만면 주평리 산 정상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해당 구역내 400m 확·포장 수개월 중단

그러나 지난 2003년 회화면 옥수 온천개발계획에 따른 고성군 관리계획 제2종지구단위 계획결정(변경) 고시로 기존 도로 노선이 대폭 변경되어 온천개발계획에 포함된 이 구간의 공사가 중단됐다.

이 구간은 당초 2차로 폭 8m로 확장포장되고 있던 도로로, 옥수 온천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기존 노선이 회화면 적석산 정상 부근 아래까지 우회하면서 폭 20m, 길이 984m의 신규 도로가 계획돼 온천개발계획안에 있는 350~400여m 구간의 확장포장 공사는 진척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온천개발단지 구간을 제외한 회화면 옥수골 국도 14호선까지 양쪽 모두 확장·포장공사를 마무리 짓더라도 가운데에 위치한 온천개발 단지에 포함된 이 구간의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많은 예산을 들이고도 도로의 기능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차량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003년 고시된 제2종 지구단위 계획으로 주 노선이 변경되면서 공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적석산 정상으로 가는 우회도로와는 별개로 온천개발 단지 안에 계획되어 있는 6m 간선도로와 바로 연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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