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잔류 희망…아르마스와 4선발 ‘2파전’

‘김병현과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가 최우선 목표.’

콜로라도 지역지 <덴버 포스트>는 5일(한국시간) 이번 주 댈러스에서 시작되는 윈터미팅에 임하는 콜로라도의 5가지 보강 과제(불펜 투수·포수·선발 투수·우타자 외야수·2루수)를 다뤘다.

여기서 이 신문은 특히 선발 부문에 대해 ‘김병현(26)과 아르마스 주니어(27)를 최우선 목표’라고 적시했다.

이는 곧 콜로라도가 이번 윈터미팅에서 김병현 잔류를 위한 최후의 시도를 할 것이란 전망을 높힌다.

<덴버 포스트>는 여전히 김병현, 아르마스, 페드로 아스타시오, 션 에스테스 4투수의 이름을 다 언급했지만 ‘김병현과 아르마스가 아스타시오, 에스테스보다 앞선다’고 평가했다.

김병현 잔류를 최유력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 보도 이래 두 번째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김병현이 아스타시오, 에스테스보다 낫다는 구단 내부의 기류가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김병현은 참 장점이 많은 투수다. 쿠어스 필드에서도 영향받지 않고 잘 던져줬다”면서 잔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보도로 콜로라도의 제4선발 자리가 김병현과 아르마스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콜로라도가 기존의 ‘연봉 200만 달러 안팎’에서 얼마나 더 조건을 높여주느냐 따라 김병현의 콜로라도 잔류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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