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청색 실선 시선유도 시설 시공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인 콘크리트 구조물에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선 유도시설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공,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일 개통 예정인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23공구인 고성군 마암면~통영시 광도면 터널입구 구간인 이 곳에는 현대물산건설(현장소장 이병희)이 시공하고 있는데 8.5㎞ 구간의 중앙분리대에 청색 실선(한줄과 두줄) 및 구분선(빗살무늬) 표시를 위한 특수 도료로 산뜻하게 도장해 중앙분리대의 단조로움과 위압감을 부드러운 분위로 바꾸고 있다.

▲ 전국 최초로 진주-통영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청색의 시선유도 실선.
이번 시공은 기존 중앙분리대에 비해 현재 시공된 중앙분리대의 높이(127㎝)가 높아지고 상부에 설치된 방현막(야간에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량 불빛 방지시설)이 없어짐에 따라 주행중 운전자가 느끼는 단조로움과 위압감이 예상돼 왔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 5월 4~11일 932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7% 이상이 중앙분리대 시선유도 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조사에서 시선유도 시설의 형태로는 도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처음으로 세라믹 아크릴 폴리우레탄 도료를 이용하여 시공하게 됐다.

한편 내구수명이 10년 이상인 시선유도 시설은 특수도장으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양호하여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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