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린는 WBC에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왕정치 감독(소프트뱅크 호크스)이 “목표는 4강 이상”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4일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며 ‘왕정치 감독이 WBC의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만나 대표팀 합류를 요청한 왕정치 감독은 4강 진출을 목표로 하면서도 1차리그에서 맞붙을 한국과 대만에 대한 경계심만은 늦추지 않았다.

“다른 나라도 메이저리거들이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결승리그까지는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왕정치 감독이 염두에 둔 한국과 대만의 메이저리거는 박찬호와 왕젠밍(뉴욕 양키스)이라고 보도했다.

왕정치 감독은 아울러 일본대표팀 합류를 약속한 이구치(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해서는 2번에 기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누군가가 중심타선으로 공격기회를 연결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구치 2번 기용구상을 밝혔다.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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