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향촌동 소재 남일대 해수욕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남일대 해수욕장은 동편 배수로가 짧아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때면 모래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 새로 모래를 깔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되풀이되는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기존 배수로 25m를 철거하고 폭 1.5m 높이 1.5m 규모로 길이 40m의 배수로를 연장하는 것은 물론 모래 690㎡를 보충키로 했다. 또 남일대 해수욕장 유원지 개발을 위해 (주)남일대리조트(대표 이경희)가 175억원의 자본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총객실 수 50실인 호텔동과 식당동, 다목적홀, 풍력발전기, 해수탕 등을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국유지 3필지 1300여㎡를 유상 취득했으며, 편입예정 사유지 39필지 5만1367㎡ 가운데 29필지 4만4119㎡는 보상협의를 이미 마쳤다.

또 지난 8월에는 문화재 시굴 조사도 완료된 상태다. 시는 콘도미니엄과 체육공원시설이 완료되면 남일대 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가 어우러진 남일대 리조트 탄생으로 사천관광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대형 숙박시설 문제 해결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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