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업체 사업비 부족…곧 공사 시작할 것”

고성군이 상족암 군립공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리조트호텔 조성사업이 건축허가가 난지 11여개월이 되도록 착공도 못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하이면 월흥리 산 45-5 일대에 조성하게 되는 리조트 호텔은 (주)월스리조트(대표 전창수)가 242억여원을 들여 2776평의 터에 지하 4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이 리조트 호텔은 숙박시설 4동, 부속시설 2동을 건축하여 객실 121실, 부설주차장 135대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군은 지난 2002년 5월 상족암군립공원 숙박시설지구로 공원시설 결정을 한 뒤 12월에는 문화재청 현상변경 승인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와 지난 1월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건축허가가 나간 지 11개월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2일경 경계측량을 위해 군에 토석 반출허가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체측의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착공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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