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과 LG가 새해 첫 주말(6~7일)에 1·2위 싸움을 펼친다.



5일 현재 선두 삼성(18승5패)과 2위 LG(16승7패)의 승차는 2게임이어서 7일 벌어질 두 팀간 새해 첫 대결은 연초 선두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은 LG를 제압, 단독 선두 체제를 굳히겠다는 생각이지만 LG는 승차를 좁혀 선두 탈환의 기회를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들어 가진 2차례 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가졌만 현재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4연승중인 삼성이 2연패에 빠진 LG보다 유리한 편이다.



삼성은 주득점원중 하나인 문경은의 부상 공백이 우려되지만 식스맨들인 강혁과 김희선 등이 잘 메우고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여기에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기복없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고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도 살아있다.



최근 외곽포 침묵으로 부진했던 LG는 골밑 수비가 불안했던 알렉스 모블리(199㎝)를 내보내고 높이에 센스까지 갖춘 대릴 프루(205㎝)를 영입, 골밑을 보강했다.



에릭 이버츠의 꾸준한 득점에 골밑을 보강한 만큼 조성원·조우현 등의 외곽포가 살아난다면 주말 삼성전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또 6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SBS는 6일 7연패에 빠진 삼보와의 경기에서 상승세 지속을 노린다. 최근 사퇴한 최종규 감독 대신 김동욱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정비한 삼보가 SBS의 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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