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원경륜공단이 텅텅 비었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농촌 마을을 찾아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작업에 동참했기 때문.

몇 명의 직원이 참여해 생색내기식의 봉사가 아니라 이번에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100여명의 인원이 대거 참여해 그 의의가 컸다.

이날 창원경륜공단 직원들은 경주가 열리지 않는 요일을 이용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창원시 북면 무곡리 신음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주 준비를 위한 필수요원을 제외한 공단 전 직원이 참가했으며, 신음마을 일대 6가구 2만여 평에서 단감수확을 돕는 것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또 이날 1000여 박스의 단감을 수확하고 생산된 단감 가운데 일부를 직거래로 구매키로 약속했다.

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신음마을과 1사1촌운동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8월 단감나무 전지작업을 돕는가 하면 10월 개천경륜축제 때는 단감 50박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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