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지사 기자회견 12일 우간다 총회 참석

오는 16일까지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되는 제9차 당사국 총회 참석에 앞서 김태호 지사는 2008년 람사총회 경남 유치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는 12일 현지 출발에 앞서 1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간다 캄팔라 현지에서 개최되는 2005 람사총회 본회의장에서 차기 개최국이 결정될 예정이다”며 “현재까지 2008년 람사총회 유치 신청을 한 곳은 경남 밖에 없지만 람사총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과는 다르게 본회의장에서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치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정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국 등 1~2개 국가가 유치 신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현지서 람사총회 사무총장과 147개국 당사국 정부대표와 만나 람사총회가 경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 지사가 람사총회 경남 유치에 희망적인 전망을 내 놓은 것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내 환경관련 단체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데다 공감대가 국내외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한편 경남 유치가 확정되면 환경부장관과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시아 지역 국제 자문위원 13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람사총회 유치로 첫해에는 35억원에서 50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되며 매년 자연생태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는 람사협약 당사국인 147개국의 정부대표와 환경관련 국제기구, NGO 대표 등 2000여명이 모여 ‘습지와 삶’이란 주제로 토론을 갖고 20여개의 정책 결의문 채택과 차기 당사국 총회(2008 람사총회) 의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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