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을 가진 내리실 경로당은 지난 8월 6000만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들어가 대지 60평에 건평 20평의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져 마을노인들의 휴식공간과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탄생된 것.
특히 이 마을노인들이 미천면 안간리에 있는 경로당을 이용하기 위해 3㎞ 이상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 할아버지·할머니 방과 다용도실, 화장실, 거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아늑하고 안락한 쉼터로 자리잡게 됐다.
내리실마을 노인대표 김진귀(69) 할아버지는 “깨끗하고 아늑한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우리 노인들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리실 마을에는 현재 21가구 4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주민들 중 80%에 가까운 36명에 이르고 있다.
장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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