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미천면 내리실마을 경로당이 10일 오전 11시30분 정영석 진주시장을 비롯한 김진부 시의회의장,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내리실 경로당은 지난 8월 6000만원의 사업비로 공사에 들어가 대지 60평에 건평 20평의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져 마을노인들의 휴식공간과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탄생된 것.

특히 이 마을노인들이 미천면 안간리에 있는 경로당을 이용하기 위해 3㎞ 이상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과 어려움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 할아버지·할머니 방과 다용도실, 화장실, 거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아늑하고 안락한 쉼터로 자리잡게 됐다.

내리실마을 노인대표 김진귀(69) 할아버지는 “깨끗하고 아늑한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우리 노인들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리실 마을에는 현재 21가구 45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주민들 중 80%에 가까운 36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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