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워준 명시 한편을 들려드릴게요.”

경남문학관이 ‘2005 가을 문학체험 행사’로 ‘나를 키워준 한편의 명시·나의 시 낭송’ 행사를 준비했다. 경남문학관 개관 5주년 특별기획 행사로 12일 오후 3시 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문인 뿐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와 학생 등 일반인들이 참여해 문학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이 될 예정. 고영진 도교육감·이주영 도 정무부지사·이영환 경남예총 회장·조민규 합포문화동인회장·대광사 주지 도성스님·이승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문학적·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애송시를 선정해 ‘나를 키워준 한편의 명시’로 낭송한다.

‘내가 아끼는 나의 시’는 김경·김우태·김이듬·김재순·배한봉·성선경·이월춘·정남식·조운주·지영·최숙향씨 등 11명의 문인과 초·중·고등학생과 시민 등 8명이 직접 쓴 시를 들려준다.

1부 행사로 진행되는 ‘문학관 체험-삼행시 짓기’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문학관을 둘러보고 도내에는 어떤 문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문학관 탐험’과 도내 문인과 문학 작품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시간이 기획됐다.

우수 삼행시 10명에게는 시상도 한다.

또 향토음악가 김성관씨가 이은상 작시의 <가고파>, 이원수 작시의 <고향의 봄>, 정목일 작시 <만날고개>, 이광석 작시 <산촌> 등 도내 출신의 문인 작품 중 노래로 만들어진 곡을 들려주고 경남크로마하프연주단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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