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조장’ 은 오해…발전위한 환경 구성 논의하자”

속보 = 진주 남강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해 진주시 건축사회와 진주환경운동연합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건축사회가 공개토론회를 열 것을 제의했다.<3일자 7면 보도>

진주시 건축사회는 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진주환경운동연합의 논평’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환경운동연합의 논평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

이날 진주시 건축사회는 “지난 1일 ‘지속성장 가능한 웰빙도시 진주’라는 제목으로 열린 건축 심포지엄은 참살이를 우리가 사는 진주라는 도시공간에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무조건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흔히 웰빙을 단순히 성장의 반대개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며 “이 두 과제는 항상 보완적으로 추구돼야 하고, 특히 강과 산 그리고 문화재로 특징 지워진 도시환경에 알맞은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모색하기 위한 학술적 시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건축사회는 “남강에 대한 내용도 강변의 난개발을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경관적 잠재력을 활용하자는 것과 일률적 규제가 아니라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건축사회는 “건축사회와 환경련, 그리고 공무원 등이 참석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자”며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 진주환경운동연합의 성명서 내용에서 다뤘던 것에 한정하고, 합의된 결론은 공동으로 발표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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