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에 보조금 집중 교육 평등권에 위배”

김해교육연대는 7일 오후 5시 김해시청 앞에서 회원과 시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시의 교육특구 추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교육연대 서현화 상임대표는 ‘지역의 교육을 말살하는 평생교육특구 지정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해시장이 신청한 평생교육특구는 그 이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김해외고 운영지원 사업과 원어민강사 학교배치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김해지역에 100여개에 이르는 학교에 지원해야 할 교육경비 보조금을 교육의 평등권을 훼손하면서 김해외고에 과도하고 부당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졸속추진해 신청한 ‘김해평생교육특구’는 거짓과 위법으로 얼룩져 있으며, 그야 말로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기필코 평생교육특구지정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교육연대는 “실효성없는 무자격 원어민강사 학교배치와 김해외고의 위법특혜를 위해 졸속추진한 ‘김해평생교육특구’ 지정신청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김해시장은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하고, 김해지역의 열악한 학교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에 과감히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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