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김해 금병공원서

해방과 분단, 전쟁에 얼룩진 민족사적 시련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소설가 김원일(63)씨의 문학비 제막식이 지난 5일 오후 3시 선생의 고향이자 작품의 산실인 김해시 진영읍 금병공원에서 선생을 비롯한 송은복 김해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김원일문학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찬 부산대 국문학과 교수) 주최로 이날 제막된 김원일 문학비는 선생의 서재 일부를 형상화한 것으로 높이 1.7m, 가로 1.25m, 세로 1m 크기로 조각가 정희욱씨가 제작했다.

문학비가 건립된 금병공원은 선생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여래못과 금병산을 끼고 있는 실제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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