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선정 관련 기사에 온 누리꾼의 눈과 손길이 쏠렸던 한 주였다.

조회수 기준만 봐도 지난주 혁신도시 관련 기사가 1·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 누리집 <아이도민닷컴>이 뻗어 버리는(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인터넷팀 ‘애간장’을 바싹 태웠다.

으뜸을 차지한 기사는 지난달 31일치 ‘혁신도시는 진주, 준혁신도시는 마산’이 올랐는데, 하루 클릭 수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댓글도 342개가 달려 현재까지 누리집을 달구고 있는 중이다.

혁신·준혁신 도시로 옮겨올 공공기관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도 상당하거니와 경남도의 예상 밖 ‘준혁신도시 카드’, 특히 채점에서 2등을 하고도 준혁신 도시로 선정되지 못한 김해시의 강력 반발 같은 ‘읽힐만한’요인들이 한꺼번에 겹쳐지면서 가히 ‘핵융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혁신도시 선정과 관련해 김해 쪽 강력반발 등을 소개한 ‘혁신도시 진주 결정…도내 시군 반응’이 많이 읽혔다.

다음으로‘마산판 여의도 들어선다’(31일)가 네티즌들의 손길을 당겼다. 마산시의 해양 신도시 얼개가 길이1.9km, 폭 800m 인공섬으로 잡혔다는 기사의 내용.

게다가 이번 사업이 산을 깎아내거나 바다를 메워야 하는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이에따른 시민·환경단체의 집단민원이 불거질 경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의 초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도민일보가 단독으로 첫 보도를 한 2일치 ‘교장이 남자중학생 100여명 성추행’기사가 지난주 다섯 번째로 눈도장을 많이 받았다. 전교생 중 절반이 넘는 숫자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돼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혁신도시 선정’기사에 묻히지만 않았어도 가장 딸깍 수가 높았던 기사였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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