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의 특산물인 진영 단감을 알리는 ‘제21회 김해 진영 단감제’가 오는 5일 개막된다.

31일 진영 단감제전위원회(위원장 김덕영)에 따르면 지역특산물인 진영 단감의 홍보와 판로개척, 재배농가의 단합 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이틀간 김해진영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진영 단감제를 연다.

올해로 21회째인 진영단감 축제는 첫날 고유제와 농협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단감품평회를 비롯해 단감전시회, 단감시식회, 단감판매대회, 단감즉석경매, 단감 OX퀴즈 등의 단감 관련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 단감 포장대회, 단감 지게 지고 달리기, 단감 이고 달리기, 단감먹기,깎기, 쌓기, 양손에 단감들고 얼음위 오래 서 있기 등의 단감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단감 행사 이외에도 품바공연, 사물놀이, 전통예술공연, 퓨전 판소리 등의 공연과 서예 시화 도예 국화꽃 전시회, 게이트볼 건강달리기 스포츠댄스 등 생활체육행사, 청소년백일장 어린이사생대회 청소년가요제 등의 청소년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특히 올해 단감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김해시투우협회가 주관하는 민속투우대회도 볼거리를 연계해 제공된다.

또 자매도시인 나주시·남해군과 단감나눔식도 갖는 등 단감의 명산지로서의 명성도 다져 나간다.

김덕영 진영단감제전위원장은 “진영 단감은 1927년 진영읍 신용리에서 100그루의 나무를 시험 재배한 것을 시작으로 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았다”며 “진영단감축제는 지난 1985년 진영청년회의소가 명명한 것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단감 명산지에서 우수한 단감도 맛보고 축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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