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김치 원산지 꼭 확인”

경남도교육청은 27일자로 중국산 김치 기생충 알 검출 파동과 관련, 일선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 급식과정에 김치 등 식재료의 원산지 확인을 철저히 당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일선 학교에 수입업소명, 제품명 제조업소명, 원산지,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 중국산 수입김치 부적합 업소 9곳의 명단도 함께 통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김치 등 식재료 검수 때 원산지를 보다 철저히 확인하고 그 기록을 유지하는 등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달라”고 지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문에는 “최근 중국산 일부 수입김치에서 기생충란이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해당 업체의 김치를 회수 폐기하고 현재 통관대기중인 김치에 대해서는 기생충 검사가 끝난 뒤 통관하도록 조치했다”며“학교급식 운영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도 들어있다.

도교육청 급식 관계자는 “도내 급식학교 가운데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밝힌 중국산 수입김치 부적합 업소 9곳의 제품을 공급받은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김치 등 식자재는 급식소위원회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직거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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