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뜻 다 모았다, 학교급식 조례 만들자”

지난 7월 사천시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을 요구하며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 ‘사천급식연대’가 주민 서명을 완료, 시에 주민발의 청구인 명부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학교급식법 개정과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 사천급식연대가 25일 삼천포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완료, 청구인 명부를 시에 제출했음을 밝히고 있다.
사천급식연대는 25일 오전 10시30분 삼천포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461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조례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요건을 충족했다며 주민발의 청구인 명부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학교급식 원칙으로 △우리 농수축산물 사용 △학교급식은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교육의 장이어야 할 것 △학교급식이 국가의 식량정책과 연계돼야 할 것 △풀뿌리 지역공동체의 기초가 돼야 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학교급식법 개정과 사천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해 사천시 21개 민간단체로 결성된 이 단체는 지난 7월 21일 주민발의 형식의 조례제정운동 전개를 위해 시 민원실에 사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인 김종화 명의의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 후 대표자 증명을 발급받고 지난 3개월동안 주민홍보와 주민발의, 서명운동을 통해 16개 읍면동 주민 4461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조례제정을 위한 청구인 명부를 제출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