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형·지적도 통합시스템 구축…업무 간편화

김해시가 각종 지형도, 지적도 등을 전산통합한 주제도(主題圖)통합시스템을 구축, 행정업무 처리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오는 2008년 5월까지 4년간 128억원을 투입해 도시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 일환으로 김해시는 각 부서와 중앙부처에서 제작한 지형도와 지적도, 도시계획도, 침수흔적도, 시설물도, 지하수 관정도, 생태자연도, 도시기준점도를 전산으로 통합한 주제도 퉁합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모든 직원이 손쉽게 지도를 이용할 수 있어 각종 인허가 업무처리 시 기존 수작업 또는 종이도면을 활용해 처리하던 주소와 건물명을 통한 위치찾기, 문화재 보호구역 및 하천 영향권 반경분석 등의 업무를 앉은 자리에서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여러 부서의 협조단계를 하나의 단계로 축소는 물론 지형측량 비용 절감 등 행정내부의 일하는 방식개선도 주도하게 됐다.

김해시는 이 주제도 통합시스템에 오는 12월부터 컬러항공사진지도를 서비스하고 2008년 5월까지 지역의 도로시설물(844㎞)과 상수도시설물(754㎞).하수도시설물(823㎞) 등 총연장 2421㎞(총면적 77㎢)의 도시기반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주제도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내 유관기관이 관리하는 전기 가스 난방 상수도 하수도 통신 등 6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이 오는 2008년 완성되면 도로와 하수관거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하수도 정비계획 및 하수관거 BTL사업, 도로표지관리시스템 등 중복되는 사업을 줄이게 되면서 26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조돈화 도시계획과장은 “주제도 통합시스템으로 기존 여러부서의 협조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과 지형측량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다 정확한 통계와 분석산출은 더 쉬워졌다” 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진행정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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