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남지읍 남지농공단지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에 유독물을 흘려보낸 업체와 용의자가 밝혀진 가운데 관계당국이 오염된 지하수와 토양을 복원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창녕군은 16일 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남지농공단지 비닐하우스 단지지하수에 두통유발과 시력저하, 폐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톨루엔을 유출시킨 업체와 용의자를 밝혀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유독물을 유출시킨 업체는 창녕군에서 페인트를 제조하는 한 회사로 지난 3월 중순 페인트 제조과정에서 작업밸브를 잠그지 않아 톨루엔 2000ℓ를 지하수로 흘려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 대표는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태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포클레인과 30명의 작업 인부를 동원해 지하수 인근지역 30㎡를 굴착, 지하수 8t을 수거했으며 오염된 토양을 원상복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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