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5·마산 8명 감소

진주시와 마산시 의원 수가 각각 15명, 8명 줄어들고 창원시와 김해시, 양산시의회 의석은 2개씩 늘어난다.

경남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윤영오)는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군의회별 의원 정수를 확정해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

▲ 그래픽 서동진 기자
위원회는 314명의 의원을 259명으로 줄이는 이번 의원정수 조정에서 정당과 지역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해 의회구성 최저 인원인 7명을 전 시군에 배정하고 나머지 119명을 인구수와 읍면동 수 비율 6대4로 재배정 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창원 김해 양산은 2명 늘어

이에 따라 확정된 10개 시 의원정수(증감)는 창원 20(+2)명, 마산22(-8)명, 진주21(-15)명, 진해 15(0)명, 통영13(-5)명, 사천 12(-2)명, 김해 20(+2)명, 밀양 12(-3)명, 거제 13(-2)명, 양산 13(+2)명이다.

또 10개 군 의원정수는 의령 10(-3)명, 함안 10(0)명, 창녕 10(-4)명, 고성 10(-4)명, 남해 9(-1)명, 하동 10(-3)명, 산청 10(-1)명, 함양 10(-1)명, 거창 10(-3)명, 합천 11(-6)명이다.

위원회는 이날 확정된 안 이외 시군별 최저정수를 배정하지 않고 인구수와 읍면동 비율을 적용해 의원정수를 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정당과 시군, 시군의회 의견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

의원정수 조정안 의견수렴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등 4개 정당과 창원시를 비롯한 15개 시군, 창원시의회 등 14개 의회가 확정안을 선호했으나 열린우리당과 진주시 등 4개 시군, 마산시의회 등 5개 의회만이 인구수와 읍면동수 만으로 의원정수를 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편 시군의 의원정수 조정안을 확정한 위원회는 선거구획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정당과 시장 군수, 시군의회 의장에게 지역별 선거구획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말까지 선거구획정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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