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조사하라” 농민들 요구

속보 = 함안 군북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외부 회계감사 결과 드러난 부실경영에 대한 <경남도민일보> 보도와 관련해 함안군농민회와 군북농협 일부 조합원들이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본지 10월 5일자 6면보도>

함안군농민회와 조합원들은 군북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해오면서 지난 5년간의 운영실태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의뢰한 결과, 쌀 도정수율을 비롯해 수만장의 포장재 부족분을 단순 포장재 훼손에 따른 관리부실로 인정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이미 드러난 7700만원의 퇴비부족분에 대해서도 조합이 자체적으로 손실처분하고 해당 직원들에게만 변상조치 하는 등 조합원들의 재산에 대해 막대한 손실을 끼친데 대해 경영진에 책임을 묻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함안군 농민회 조병옥 정책국장은 “지역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에 대해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준데 대해 묵과할수 없다”며 “농민회는 조만간 임원회의를 거쳐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농민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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