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흡연자중에는 1갑 이상을 피우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20년 이상 흡연자중에는 30~40대가 금연실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양산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흡연자 558명(남 524명, 여 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연실천을 묻는 질문에서 적극 실천하겠다고 응답한 흡연자는 30대가 36.7%(205명), 40대는 29%(162명)로 나타나 30~40대가 전체 66%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50대 13%(71명), 20대 9%(53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20~25개비 이상을 피운다는 응답자가 45.3%(253명), 10~15개비 미만 14.9%(83명), 30~35개비 미만 11.3%(63명)로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기간은 20~25년 미만이 127명(22.8%), 15~20년 미만 101명(18.1%), 10~15년 미만 82명(14.7%)순으로 나타났다.

금연이유로는 암 등 건강 때문에 45%, 가족들의 권유로 26.8%, 깨끗한 이미지 관리를 위해 18.8%, 금연구역 확대지정으로 5%, 담뱃값 인상으로 2.9%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147명으로 26.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생산직 99명(17.7%), 자영업 95명(17%) 등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35%가 6개월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관내 종업원 25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을 확대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금연 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