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대제는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5년(646년)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 산문을 연 날(음력 9월9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10일 오전 10시 절 설법전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대재의 막이 오르고 오후 1시 절 부도전에서는 자장율사를 비롯한 60여명의 고승부도탑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제가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만등불사 점등식이 절 대웅전 앞에서 열린다.
개산일인 11일에는 오전 8시 대웅전 앞 괘불대에는 괘불을 걸고 대재 법요식과 기념 합창제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대웅전에서는 부처와 자장율사의 가사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행사기간중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현재 전시중인 대형 불화 괘불탱화특별전시회와 함께 조선시대 감로탱화 특별전과 청도 적천사 소장 괘불탱화특별전이 개최된다.
감로탱화특별전은 이날부터 내달 28일까지, 청도 적천사 괘불탱화특별전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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