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옛 가야국 영토였습니다.



이중 아라가야는 지금의 함안지역으로 가야의 발자취를 흠향할 수 있습니다.



한 때 문화사대주의로 인해 대영박물관이나 루부르 박물관에 감탄하면서 조선의 유적을 폄하한적이 있습니다만 문화의 세기를 맞으며 이제 지역의 문화유산을 갈고 닦는데 눈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향토사를 연구해온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가 발간한 <문화유산분포지도>는 이래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자에는 선사시대이후 해방전까지의 군내 각종 유물 유적 440개소가 망라해있다고 합니다.



색바랜 과거를 담은 것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어줍은 지역사 하나 제대로 편찬하지 못한 우리의 처지로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인정해야합니다.



형식적으로 나열된 <경남도사>나 시·군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현대사에서 지역사의 기록물은 빠져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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