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잡음’ 수사 시작되나

속보 = 최근 정기인사 및 보충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및 불평등 인사가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던 창원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위원장 한정필)이 사용자쪽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9월 9일자 5면>

21일 시설관리공단 노조는 “다음 주 중으로 창원시설관리공단 인사특혜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공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공기업노동조합연맹은 창원시설관리공단의 상급단체로 올해 6월에 창립되었으며 현재 20개 공기업의 노조가 속해 있으며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지는 않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혐의는 입증이 되었지만 고소장을 낸다면 명예훼손 등의 소지가 있는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야 한다”면서 “또 고소장을 검찰에다 제출할 것인지 경찰에다 할 것인지도 따져보고, 또 전국공기업노동조합연맹 명의로 할 것인지 창원시설관리공단 명의로 할 것인지도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노조의 계획대로 고소장이 접수된다면 창원시설관리공단 특혜의혹과 관련한 검찰 혹은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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