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식중독·전염병 예방과 음식점 수준 향상을 위해 도내 모범음식점 등 700여 개소에 ‘손 씻는 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도 식품진흥기금에서 10억원이 지원되는 손 씻는 시설 설치비의 업소당 지원금은 150만원 정도이며 시설내용은 유리 세면대와 거울, 타월기, 물비누 공급기 부속품 및 배관공사비 등이다.

설치장소는 식당입구에 설치하고 거울에는 ‘손 씻기는 습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라는 문구도 새겨 손 씻기의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는 지난 8월29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영업장 면적이 300㎡이상 대형 모범업소 등을 대상으로 각 시군의 방문조사를 통해, 설치 가능한 공간이 있고 업주가 설치를 희망하는 283개소를 내년도 설치업소로 우선 확정했다.

도는 내년 초에도 시군에서 음식점 업주의 신청서를 받아 설치장소 적합 등에 대한 현지확인을 거친 후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손만 깨끗이 씻어도 식중독이 90%이상, 감기 유행성 결막염, 독감, 사스 등은 각종 전염병 70%이상 예방된다는 것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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