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창원에 살고 있는 미국인입니다.



대학재학 중 미국의 철새보호구역에서 일한 적이 있어 주남저수지를 자주 찾습니다.



당국의 정책에 따라 천혜의 관광지역이 될 수 있는 곳인데 보호정책이 없는 것 같아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대로 두면 10년 내에 현재의 모습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미국의 철새보호구역은 민간기구에 의해 관리됩니다.



구역마다 정보센터와 관광객들을 위한 철새교육장소, 독자적으로 개발된 관광루트가 준비돼 계획적인 정책과 관광특화사업이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주민과 공무원·환경단체의 이해가 상반된 현재의 상황이 ‘철새보호구역 지정’이라는 방향으로 극복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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