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서부권, 수도권, 동부권 등 세 지역으로 나누어 개최됐는데 동부권은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 강원지역 팀이 참석한 가운데‘고성오광대 과장’으로 출전하여 고성의 정신을 전국에 널리 알려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조청용군(3학년·고성청소년놀이패 회장)은“탈춤에 매료돼 양반들의 잘못된 모습을 꾸짖는 역할을 하다보니 실제에도 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서 좋다”며 “우리의 전통을 연구하여 고성을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교 청소년놀이패는 예산 부족으로 17년간을 운영하면서 탈과 의상을 구입하지 못해 각종 대회나 행사에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빌려 사용하여 왔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양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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