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총회 열어 추대…중앙종회 인준 남아

양산시 하북면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후보로 초우스님이 추대됐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설법전에서 방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갖고 초우스님을 방장후보로 추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장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계를 받은지 5년 이상 되는 스님 367명 가운데 과반수(183명)가 참석하면 가능하며 이날 23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우스님은 앞으로 중앙종회 인준 절차를 거쳐 방장이 되며, 월하스님 입적 이후 1년 8개월동안 끌어오던 방장 공석기간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에 앞서 통도사는 지난 2003년 12월 월하스님 입적 이후 임시임회(중진스님이상 모임)에서 차기 방장으로 부방장 초우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조계종 중앙종회에 추천, 의뢰했으나 전국선원수좌회의 반발로 방장추인건이 조계종 중앙종회에 상정되지 못했다.

초우 스님은 지난 73년 통도사 주지, 81년 중앙종회 수석 부의장, 81년 총무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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