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지킴이 “그린벨트 훼손, 낙동강 오염 가속화”
회원들은 이날 “주공과 시는 택지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양산시 다방리에서 시작되는 금정산 자락을 파헤치려 한다”며“이는 개발행정의 독선에 불과하고 양산과 부산시민들의 혈맥인 금정산을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개발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발로 인해 금정산이 훼손되면 양산천으로 흘러 들어가야 할 물길이 더럽혀져 결국은 낙동강 오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시와 주공의 이 같은 개발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정산지킴이단과 낙동강오염방지협의회 회원들은 집회 후 △금정산 자락 양산 사송지구 택지개발 계획의 전면 백지화 △주민 없는 양산 사송지구 택지개발 원천 무효화 △사송지구 택지개발 획책하는 양산시장과 주공사장, 건교부장관의 사퇴 요구 등 3개항의 요구 및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 개발제한구역은 오는 2020년도 건교부 광역도시 개발계획안 차원에서 이 일대 83만7000여평을 해제해 4만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양산의 새로운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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