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초·중·고교생들에게 급식비로 1끼당 100원이 지원된다.

양산시는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계획에 의거, 연간 7억3800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급식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데 따른 것으로 지역 내 47개 초·중·고교생 4만1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지원절차는 초·중학교는 교육청을 경유해 시에 신청하면 되고, 고등학교는 시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의 이같은 급식비 지원으로 농·수·축산업계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학교급식의 안정성과 고른 영양섭취가 가능해 학생들의 심신발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읍·면지역 초등생 급식비의 경우 인건비와 부식비를 포함, 1끼당 1490원, 중학생은 2128원, 고교생은 2300여원이며, 시내 동지역의 경우 1끼당 1810원(초등), 2100원(중등), 2065원(고등학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에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가 제정된 곳은 진주 등 9개 자치단체지만 이중 급식비를 지원하는 곳은 진주(연간 9900만원)와 거창(연간 2억여원), 양산 3곳이다.

김형동 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급식비 지원결정으로 학생수별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지역내 초·중·고교의 경우 평균 식품비조로 7.5%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본다”며“향후 학교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함으로써 명실공히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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