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부문 1위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는 매출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2분기 세계 TV 출하량과 전망’결과, 세계 TV시장 판매량에서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7.5%에서 올 2분기에는 9.8%로 시장 점유율을 2%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며 1위를 차지, 이어 삼성전자가 9.0%로 2위, TTE 7.5%, 필립스 6.8%, 소니 5.7%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9.9%의 시장점유율로 마쓰시타(파나소닉)의 9.7%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 매출과 판매량에서 한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판매량에서 1·2위에 오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8.8%로 2분기 전세계에서 팔린 TV 가운데 20%는 LG 또는 삼성브랜드인 셈이다.

LG전자는 2006년 PDP TV 1위, 2008년 LCD TV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삼성도 2006년 LCD TV 시장 1위, 2007년 PDP TV 1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어 양사의 주도권 싸움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2분기 전세계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73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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