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고성군 산림조합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산림조합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선관위가 위탁 관리하는 선거로 선관위에서 발송하는 소형인쇄물 1회,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만이 허용돼 있다.

이상일(49)후보는 “매년 조합의 운영실태를 전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조합원 중심의 산림경영을 하겠다”며 웰빙 참숯가마 공장 운영, 여성산림조합원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고성군 산림조합 대의원, 고성군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수환(63)후보는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해 안정적인 조합을 운영하고 통합 온라인 개설을 하겠다”며 밤나무 저수고 재배법 확대보급, 산림정책자금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 산림조합장으로 자연보호 고성군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진태(44)후보는 “산림조합 실정과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 조합의 자립 기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경제림 조성과 임업정책 자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산림경영기사, 영림기술자, 산림토목기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윤명수(68)후보는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며 밤조합 설립, 임산물 묘목·조경수 판매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육성 등의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한국조경수협회 경남중부지부장, 고성군산립조합장 등을 역임하고 남산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투표는 오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성군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하며 선관위가 잠정 집계한 선거인단은 32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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