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유형문화재 430·431호 지정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원효암에 있는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마애아미타삼존불 입상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달 21일자로 도로부터 원효암의 석조약사여래좌상이 도 유형문화재 제430호로,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3구가 유형문화재 제431호로 각각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높이가 77cm에 달하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사람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규모가 큰 데다 제작연대가 1648년으로 밝혀져 조선시대 석불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은 법당 동쪽 암석에 저부조로 얕게 조각돼 있으며 1906년에 만들어졌다. 이 입상은 제작시기가 떨어지지만 한 폭의 불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수법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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