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아내 박모(56)씨와 함께 승용차로 양산시 동면 내송리 다방천을 건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양산시청 공무원 박성관(56·7급)씨의 시신이 실종 4일만에 인양됐다.

양산소방서는 박씨가 실종된 지난 8일부터 시신 수색작업을 벌여오던 중 11일 오전 8시20분께 사고현장인 다방천으로부터 약 2㎞정도 떨어진 하류지점에 쳐 놓은 그물에서 박씨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씨의 시신을 찾는데는 양산시 민간구조대 대원들이 지난 10일까지 시신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음에 따라 물 중간지점에서 떠 다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지점 하류지역에다 그물을 쳐 놓은 것이 주효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감지해변에서 낚시도중 파도에 휩싸여 실종된 문성광(40·7급)씨의 시신은 실종 6일이 지났지만 아직 찾지 못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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