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달무리회는 이 소령의 살신성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여년 전부터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일요일 아침에 여고생 2명이 돌아가며 헌화해 오고 있다.
또 평소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발휘해 타인의 귀감이 되는 사관생도에게 주는 ‘인호상’은 4학년 김종경 생도와 3학년 함일근 생도가 받았다.
한편 이인호 소령은 1931년 1월 2일 경북 청도읍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했다. 1953년 해병소위로 임관한 그는 해병 1사단 수색중대장 등을 지내다 1966년 해병대 청룡부대 제 3대대 정보참모로 월남전에 참전해 작전 중 베트콩이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했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경제부 데스크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