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재 신채호 평전(인물/김삼웅 지음) =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는 망국 시대에 모든 것을 바쳐 일제와 싸운 처절한 혁명가의 삶이었으며, 오로지 일제 타도와 조국 해방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선생은 일제 타도를 위해 언론, 문학, 사학, 대종교, 아나키즘, 의열단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시대의창. 516쪽. 1만6500원.

△ 투명경영(경제경영/돈 탭스콧·데이비드 티콜 지음) = 두 지은이는 20여 년 전부터 기술이 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투명성'의 힘을 주목하게 됐다.

투명성의 물결이 전세계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변화의 양상과 기업의 대응을 심층 분석,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정립한 책. 김영사. 552쪽. 1만9900원.

△ 돈벼락 내리던 날(장편소설/전동하 지음) = 삶에 지쳐있던 36세의 남자에게 수백억원의 돈벼락이 떨어지는 장면으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졸부가 된 남자의 심리와 행동의 변모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면서 물질과 행복의 의미를 조명해간다.

인생에 있어 돈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 위력과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라이터스. 432쪽. 9500원.

△ 천둥을 쪼개고 씨앗을 심다(시집/이문숙 지음) = 휘황한 현실의 풍경 뒤에 버려진 누추한 사물들의 환생을 그려내며 덧없고 비루한 삶의 조건을 넘어 생명의 약동을 보여주는 이문숙 시인의 첫 시집.

1991년 <현대시학>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사물들을 집요하게 읽어내며 그것들에 투영된 우리의 고통을 전하려 한다. 창비. 148쪽. 6000원.

△ 40대 여성, 이제부터가 진짜 인생의 시작이다(여성교양/시모쥬 아키코 지음) = 40대는 고민이 많은 시기다. 연령적으로 젊은 것도 아니고 노인도 아니다. 자녀들은 성장해서 부모의 품을 떠나고, 남편은 일에 쫓겨 바쁜데다 책임이 무거운 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40대는 자신을 위한 ‘진짜 인생'의 시작이다. 더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지혜의 나무. 240쪽. 8900원.

△ 장군이 된 이등병(기록실화/이계홍 정리·최갑석 구술) = 육군 이등병에서 대한민국 육군 소장까지 36년 10개월 22일간 격동의 한국현대사와 함께 한 인간승리의 기록.

최갑석 장군의 인생을 통해 국방경비대 시절부터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38선의 충돌, 6·25전쟁, 베트남전 등 국군 60년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화남. 384쪽. 1만원.

△ 주말, 여행길에 나를 만나다(여행에세이/김정화 지음) =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일상을 반 발짝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서 출발한다.

해가 걷히는 도심의 풍경에서, 개천가 들풀들이 뿜어내는 풀냄새에서, 무심히 바라본 하늘에서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그 마음에서 여행은 시작된다. 미소. 214쪽. 9000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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