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유출 막자’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가칭‘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이 설립된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 학생들의 타 시·도 이전을 막기 위해 올 말까지 시 장학재단 설립을 예정으로 이달말까지 발기인을 구성키로 했다.

시는 자금 규모를 출연금 20억원에 유관기관 단체와 개인 등 외부기탁금 30억원을 포함, 총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기금조성 방법으로는 연간 10억원씩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에는 법인설립 허가신청과 함께 12월에 장학재단 설립등기 및 신고를 마친 뒤 내년 7월부터 본격 재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예정대로 기금마련이 끝나면 확보된 기금을 지역내 초·중·고교 등에 장학금과 학자금, 연구비와 교육환경 여건개선 사업비 등으로 대거 투입해 명실공히 선진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장학재단 설립계획은 지역이 처한 열악한 교육환경 시설과 교사들의 질 낙후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평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편 시는 신도시 조성 등 급격한 도시 팽창과 인구 증가에도 지역 우수 인재들이 대도시로 떠나는 현실을 고려해 지난해 6억원을 확보, 관내 초·중·고교 등 기초환경 개선분야에 지원했다.

이어 올해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과 학습 프로그램 등 교육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장학재단 설립에 이어 장기적으로 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원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시가 지향하는 선진교육 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학재단이 설립되면 지역내 우수학생들의 타 시·도 이전현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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