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7일 통영시 산양읍 미륵도 동측 종단에서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 해역까지 적조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적조경보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서측 종단에서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까지 광범위하게 발령돼 남해군과 통영시, 거제시 서쪽 해역까지 적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거제 남부면 여차리에서 일운면 지심도까지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은 거제도 남부 수역의 냉수대 소멸로 남부면 저구~대병태도 해역에 고밀도 적조 띠가 발생, 조류를 따라 주변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저구 주변 양식장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적조방제 및 적조피해 예방 요령에 따라 가두리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은 휴일인 7일 선박 97척을 동원해 325t의 황토를 통영, 거제, 남해 등 적조 경보가 발령된 해역을 중심으로 살포하는 등 적조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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