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신경 쓴 인물은 ‘월매’다. 단순히 춘향의 어머니로 등장할 뿐 작품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월매가 이 책에선 순결이나 정절보다 목숨을 더 중요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월매의 말을 통해 민중들의 현실적인 삶의 자세를 드러낸다. 창비. 140쪽. 8000원.
△ 마법의 숲 Ⅰ,Ⅱ(초등 고학년~청소년/패트릭 카먼 지음·윤상운 옮김) =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책. 주인공 알렉사는 열두 살이다. 여느 아이들처럼 알렉사는 엉뚱하고 호기심이 많다. 여름이면 늘 가는 곳에 아버지와 같이 가지만 그 곳은 어수선하고 a힘든 곳이다. 아버지는 어수선함을 수습하기 위해 잠시 떠나고 알렉사는 자신만의 비밀모험에 나선다. 그 모험여행에는 말하는 동물과 비밀의 열쇠가 되어주는 상징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여행과 모험을 마쳤을 때 알렉사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애정,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배우고 훨씬 성숙해진다. 현문미디어. 각권 200쪽 내외. 각권 7500원.
/문화생활부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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